북미아이스하키 챔피언결정전 표 2만5천달러까지 폭등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6 08:45:00
△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시카고 블랙혹스 마리안 호사(왼쪽)와 템파베이 라이트닝 브렌든 마로우가 승부를 겨루고 있다. (AP=연합뉴스)
북미아이스하키 챔피언결정전 표 2만5천달러까지 폭등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북미 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 챔피언 결정전 입장권 가격이 최대 2만5천 달러(약 2천800만 원)까지 치솟았다.
15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16일 오전 9시)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리는 2015 스탠리컵 결승 6차전이 입장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서부 컨퍼런스 우승팀 시카고 블랙혹스와 동부 컨퍼런스 우승팀 템파베이 라이트닝이 맞붙은 이번 스탠리컵 결승전 전적은 5차전까지 3대2로 블랙혹스가 앞서 있다.
이날 경기는 시카고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리고 4차전과 5차전 연승 기세를 이어간다면 2015 NHL 최종 경기가 될 수도 있어 팬들의 관심은 최고조에 이른 상태다.
티켓 재판매 사이트 '스텁허브'(StubHub)에 15일 오후 2시 현재 나와있는 입장권 가격은 액면가 140달러(약 15만6천 원)인 입석의 경우 최저 918.17달러(약 100만 원), 액면가 285달러(약 32만 원)인 좌석은 2천∼3천 달러(220만 원∼34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액면가 650달러(약 73만 원)인 클럽 레벨 입장권은 5천 달러(약 560만 원) 이상, 액면가 1천200달러(약 134만 원)인 아이스링크 유리벽 뒷좌석은 1만 달러(약 1천100만 원)를 넘어섰으며 일부는 2만∼2만5천 달러(2천200만 원∼2천800만 원)까지 뛰어올랐다.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진 사이트에는 조금 낮은 가격대의 표가 나와있지만 그래도 800달러(약 90만 원) 이하 입장권은 찾아보기 힘들다.
NHL 관계자들은 시카고 스포츠 팬들의 이같은 열기가 특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2007년 미 프로풋볼리그(NFL) 시카고 베어스가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 진출했던 때를 연상시키며,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1997년 마이클 조던 주도로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때와 유사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1926년 창단된 시카고 블랙혹스는 1934년, 1938년, 1961년, 2010년, 2013년 5차례 스탠리컵을 차지했고, 1992년 창단된 템파베이 라이트닝은 2004년 1차례 우승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