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똑똑한 공장 만들자"…워싱턴서 '제조업혁신포럼'
양국 제조업 혁신전략 공유…"제조업 부흥이 성장 원동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6 04:00:01
한·미 "똑똑한 공장 만들자"…워싱턴서 '제조업혁신포럼'
양국 제조업 혁신전략 공유…"제조업 부흥이 성장 원동력"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버지니아 주정부는 1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D.C. 웨스틴 알렉산드리아 호텔에서 '한미제조업혁신포럼'(AMIF)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과 마크 워너(민주·버지니아) 연방 상원의원, 브루스 앤드루스 상무부 부장관, 한·미 양국의 기업·연구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에서 만성적인 저성장 기조 극복의 해법으로 '스마트 제조업 육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한·미 양국이 제조업 혁신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포럼에서 최근 미국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제조업 혁신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한국의 제조업혁신 3.0 전략과 양국 제조 기업의 혁신 사례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첫날인 이날 행사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첨단제조 파트너십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브루스 캐츠 브루킹스연구소 부원장이 미국 제조업 혁신 정책의 현황과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
캐츠 부원장은 "첨단 제조업은 서비스업 등 다른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경제성장 원동력으로서의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능형 송·배전과 자동화 공정 등 다양한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는 LS산전의 이학성 부사장은 한국의 제조업혁신 3.0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이 부사장은 특히 "스마트 공장 시스템을 도입해 한 생산라인에 10명이던 작업자를 2명으로 줄였다"며 "스마트 공장 수요기업들이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하도록 한국형 테스트 베드(시험대)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 제조혁신의 대표기업으로 꼽히는 롤스로이스와 현대중공업의 성공 사례도 소개됐다.
이관섭 제1차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미국의 첨단 제조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해 국내 제조업 부흥의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로 활용하면 좋겠다"며 "첨단제조혁신을 중심으로 양국간 산업기술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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