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특허심사·산업정보 협력 MOU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5 17:27:38
△ 조백상 주타이베이한국대표(왼쪽)와 스딩 주한 대만대표가 MOU 체결을 위해 관련 문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한국-대만, 특허심사·산업정보 협력 MOU
(타이베이=연합뉴스) 노해랑 통신원 = 한국과 대만이 특허심사 상호 협력과 산업정보 공유를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조백상 주타이베이한국대표와 스딩(石定) 주한 타이베이대표는 15일 대만 경제부에서 '특허심사하이웨이(PPH)'와 '지식재산(IP) 데이터 교환·우선권 서류 전자교환(PDX)' 업무 협력에 대한 MOU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상호 특허청에서 온라인 방식의 우선권 서류 교환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측 민간 정보통신업자들도 공개된 지식재산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조백상 대표는 "한국과 대만은 유사한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협력 분야 확대가 가능하다"면서 "이번 특허 분야의 협력을 통해 특허청 간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기를바란다"고 말했다.
스딩 대표도 "오늘 MOU 체결을 통해 정보산업 분야에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양국의 경제무역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만 경제부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대만에서 소요되는 한국의 특허심사 기간을 3분의 1 수준인 11개월 정도로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한해 기준으로 한국이 대만에 출원한 특허는 2천127건으로 미국, 일본, 중국 다음으로 많다. 대만도 한국에 955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체결한 MOU는 오는 7월 발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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