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북한 10대 병사 귀순에 "환영" vs "하필 이 시점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5 15:17:10
북한 10대 병사 귀순에 "환영" vs "하필 이 시점에"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북한군 10대 병사(하전사) 1명이 15일 비무장지대(DMZ)내 소초(GP)를 통해 우리 군에 귀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이를 반기는 글이 많이 올라왔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확산하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북한군 병사의 귀순을 연결지어 신속한 귀순 사실 공개에 어떤 의도가 깔린 게 아니냐는 추측성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누리꾼 'cjb9****'는 네이버에서 "대한민국처럼 살기 좋은 곳이 어디 있더냐. 10대면 한참 먹을 때인데. 한국에서 꿈을 키우기를"이라고 환영했다.
아이디 'pyw9****'도 "귀순을 환영한다. 그동안 못 누린 자유를 이 땅에서 찾기를 바란다"고 반겼다.
누리꾼 'reok****'는 "잘 왔다. 북한의 비참한 현실을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포털 다음 아이디 '보라'도 "적응 잘 해서 사기도 당하지 말고 행복한 삶 누리길 바랍니다"라고 희망했다.
반면, '미래'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포털 다음에서 "하필 이 시점에? 이젠 아무것도 못 믿겠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닥터****'도 "이런 건 원래 공개를 잘 안 하는데…정부가 얼마나 급했으면. 메르스 관심을 딴 데로 돌리고 싶은 건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럴 때 북풍 만한 게 없지~~"(고****), "그 많은 지뢰를 다 어떻게 피하고 온 거지?"(wook****) 등과 같이 부정적 시각의 댓글도 달렸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8시께 중동부 전선에서 북한군 1명이 우리 GP로 귀순했다"며 "군은 그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 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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