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비리 차단' 서울시 新목민심서 제2권 발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4 11:15:02

'공직자 비리 차단' 서울시 新목민심서 제2권 발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조선시대에도 심각한 문제였던 공직자의 공·사익 간 이해충돌과 부정청탁.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여 년 전 다산 정약용은 어떤 해법을 제시했을까?

서울시는 공직자들이 갖춰야 할 덕목을 제시한 다산 선생의 '목민심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오늘날 공직자의 행동규범을 담은 윤리지침서 '신(新)목민심서' 제2권을 발간했다고 14일 소개했다.

시는 앞서 2012년 임용부터 퇴직까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 덕목을 담은 신목민심서 1권을 발간했다.

2권은 공직자의 위치에서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비리를 사전에 막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지침을 설명했다.

특히 사익에 휘둘리지 않는 청렴한 마음(청심), 부정한 청탁에 대한 단호한 태도(병객), 공물을 내 것 아끼듯이 아끼고 절약하는 검약의 자세(절용)을 강조한 목민심서 2강 '율기'를 현대에 맞게 재구성해 담았다.

시는 신목민심서 2권을 책자로 2천부 제작해 본청과 사업소, 산하기관 등에 배포하고 시민도 볼 수 있도록 전자책으로도 제작해 시 누리집에 공개한다.

박원순 시장은 인사말에서 "공직은 오직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자리이며 자신의 사욕을 다스리고 시민의 이로움만을 우선해야 하는 귀한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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