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일수교 50주년행사에 일한의원연맹 회장 파견검토

한국서 요청한 외무상은 파견불가…양국 정상 참석여부는 미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3 20:33:40

△ 박근혜 대통령과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2014년 10월 24일 청와대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日, 한일수교 50주년행사에 일한의원연맹 회장 파견검토

한국서 요청한 외무상은 파견불가…양국 정상 참석여부는 미정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는 오는 22일 주한 일본대사관이 서울에서 개최하는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11선 중의원)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보내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측은 한국이 요청한 대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을 보내는 방안을 한때 검토했으나, 국회에서 안보관련 법안의 심의가 진행 중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파견을 보류했다.

대신 일본 정부는 누카가 회장이 작년 10월 서울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메시지를 전한 점 등을 고려해 그를 대신 보내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부는 서울과 도쿄에서 상대국 대사관이 따로따로 개최하는 한일 수교 50주년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각각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두 정상의 참석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한일 관계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서로 상대국 정상이 어떻게 하는지를 끝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나카야마 야스히데(中山泰秀) 일본 외무 부(副)대신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외무상과 회담하는 안을 양국 정부가 협의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일 정부는 아직 누가 참석할지 결정된 것이 없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으며 행사가 임박할 때까지 물밑 조율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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