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중국 업체, 해외 상장 추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2 16:31:40

△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도서인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에 건설중인 인공섬과 활주로 등의 위성사진 모습. << IHS 제인스디펜스위클리 제공 >> photo@yna.co.kr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중국 업체, 해외 상장 추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에 조성중인 인공섬 건설을 맡은 회사가 해외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중국 국유기업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CCCC)가 톈진항도국유한공사(CCCC Tianjin Dredging) 등 산하 준설·매립공사 전문 기업 3개를 통합한 뒤 해외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톈진항도국유한공사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내 미스치프 환초 등 산호초 군락에서 인공섬을 조성하고 있다.

FT는 홍콩증시에 2006년 상장한 CCCC가 지난 3월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3개 준설회사를 합병한 기업이 지난 10일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CCCC의 이 같은 계획이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중국의 전략적 역량을 끌어올리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그 일환으로 톈진항도가 보유한 준설선을 확충할 가능성도 지적했다고 FT는 덧붙였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