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가뭄 피해 지원 요청시 검토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2 11:26:12
정부 "北 가뭄 피해 지원 요청시 검토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정부는 12일 북한이 심각한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지원을 남측에 요청할 경우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가뭄과 관련한 질문에 "정부는 북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임 대변인은 "현재까지 북측으로부터 지원 요청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국내 민간단체들도 아직 북한의 가뭄 피해 지원을 위한 방북 신청 등을 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임 대변인은 덧붙였다.
임 대변인은 6·15 공동선언과 관련해서는 "남북 당국간 대화가 개최되면 (공동선언의) 구체적 이행 문제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6·15 공동선언 15주년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개최하거나 주관할 예정인 행사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오는 1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역 현장 점검을 위해 경의선 남북 출입사무소(CIQ)와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할 것이라고 임 대변인은 밝혔다.
홍 장관은 남북간 출입경 경로인 출입사무소에 설치된 열감지 카메라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다중이용시설인 통일전망대의 방역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오는 14일에는 황부기 통일부 차관이 탈북민 사회적응교육 시설인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를 방문해 메르스 방역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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