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검찰, 이란 핵협상 스파이 활동 수사 착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1 23:27:13
△ (AP=연합뉴스 사진자료)
스위스 검찰, 이란 핵협상 스파이 활동 수사 착수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검찰이 이란 핵협상 장소로 이용된 호텔들에서 스파이 행위가 있었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스위스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검찰은 지난 6일 수사에 착수했으며 불법 스파이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곳에 대한 압수 수색을 벌여 일부 컴퓨터 장비 등을 확보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 호텔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고 온라인 매체인 더 로컬이 전했다.
이란 핵협상이 수차례 열렸던 오스트리아 역시 이란 핵협상 회담 장소에서 스파이 활동이 있었는지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고 확인하면서 빈의 `팔레 코 부르크' 호텔이 주요 수사대상이라 밝혔다고 오스트리아 내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AFP가 보도했다.
지금까지 스위스에서 이란 핵협상이 열린 호텔은 제네바의 `팔레 윌슨' 호텔·인터콘티넨탈 호텔, 로잔의 `보 리바즈' 호텔, 몽트뢰의 `로열 플라자' 호텔 등이다.
한편, 최근 스위스 제네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던 이란 핵협상에서 미국과 이란은 군사시설에 대한 사찰 등 핵심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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