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확진 60대 여성, 재검사서 1차 양성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1 19:55:57
음성 확진 60대 여성, 재검사서 1차 양성
보건복지부 2차 검사중…확진시 추가감염 배제못해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2차 음성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이 재차 진행된 검사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11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이는60대여성 A씨가 구급차를 타고 이송돼 응급실을 통해 병원에 입원했다.
아주대병원은 A씨가 앞서 머물던 의료기관에서 1·2차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고열 등 의심 증상이 보이고, 메르스 확진자가 경유한 병원에 있었던 사실을 확인,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검체를 수거하고 녹십자에 메르스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이날 1차 양성 판정이 나왔고, 병원 측은 보건복지부에 2차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만약 A씨가 2차 검사 결과 확진자로 판명날 경우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음성 판정 이후 격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상생활을 했다면 병원 밖 추가감염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보건 당국은 A씨에 대해 검체 조사를 하는 동시에 최근 동선 등 역학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측은 "메르스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의심증상을 보인 환자를 즉각 옥외 진료소에 격리조치 한뒤 보호장구를 착용한 의료진이 진료했기 때문에 아주대병원 내 격리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