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구조개악 중단하라"…민주노총 농성 돌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1 18:14:54

△ 민주노총 대표자 무기한 농성 돌입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민주노총 가맹·산하조직 대표자들이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해 무기한 시국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5.6.11 jihopark@yna.co.kr

"노동시장 구조개악 중단하라"…민주노총 농성 돌입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민주노총이 정부에 노동시장 구조개선 추진 중단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쉬운 해고와 낮은 임금, 비정규직 양산을 불러오는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가 이 같은 개악안을 강행할 경우 즉각 2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는 노사정 협의가 무산되자 독자적으로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노동계 반발에도 불구, 정부는 노조 동의 없는 임금피크제와 사내 하청을 합법화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비판했다.

농성에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조상수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등 산별노조 위원장과 지역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돌아가며 노숙 농성에 참여한다. 매일 촛불집회와 출퇴근 시간 선전전, 1인시위 등도 한다.

민주노총은 17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간부 조합원 집회를 열고, 27일 서울역광장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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