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1 16: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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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서울 응급실밖 외래환자 첫 확진…감염경로 의문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밖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환자가 발생하면서 해당 환자가 어떻게 메르스에 감염됐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를 받은 77세 여성이 메르스 115번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15번 환자는 외래 진료를 받으며 14번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를 통해 14번 환자와 접촉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115번 환자는 27일 오후 2시경 정형외과 외래 진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고 진료 전 엑스레이 검사를 시행했으며 검사 후 응급실 구역의 화장실을 들렀다.





■ "3차 메르스 유행 우려, 90번 환자·양천메디힐·창원SK"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3차 유행을 촉발시킬 '슈퍼전파자 위험환자'로 3명을 후보군으로 두고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양 본부장은 국회 메르스대책 특위에 참석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이 삼성서울병원을 중심으로 메르스 바이러스가 옮은 사람들의 잠복기가 곧 끝난다고 지적하며 "평택성모병원을 중심으로 한 1차 유행, 삼성서울병원을 중심으로 한 2차유행에 이어 이제 3차 '슈퍼전파자'가 있느냐가 고비"라고 말하자 "그렇다"고 답했다.김 의원이 "3차 슈퍼전파자로 가능성이 제기된 사람이 대전 을지병원에서 사망한 90번 환자냐"고 묻자 "후보 중 하나"라고 답했다. 다른 후보 환자들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두 군데 (병원 환자)가 더 있다"면서 "서울 양천구 메디힐 병원, 경남 창원 SK 병원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 국회법안 정부에 이송 보류…연금법안 등 58건은 이송



국회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포함해 지난달 본회의를 통과한 법률안 58건을 정부에 이송했다.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던 정부 시행령의 국회 수정권한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은이송 목록에서 일단 제외했다. 이송된 법률안은 담뱃값 경고그림·문구 삽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취업후학자금상환특별법 개정안', 선거구획정위원회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독립기구로 둬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토록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이다.



■ 軍 첫 메르스 확진자 완치퇴원…"의료진 따르면 된다"



군내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확진된 공군 원사가 국군병원에 격리조치된지 8일 만인 오늘 오후 완치되어 퇴원했다.오산공군기지에 근무하는 A 원사는 지난 3일 의심환자로 격리조치됐고 이틀 후인 5일에는 양성 판정을 받고 군내 첫 확진환자로 치료를 받아왔다. A 원사는 경기 성남의 국군수도병원 정문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치료해준 의료진께 감사하다"면서 "메르스는 의료진을 믿고 (처방이나 지시를) 잘 따르면 충분히 완치될 수 있다"고 말했다. A 원사가 완치된 후 퇴원함에 따라 군내 메르스 확진환자는 없게 됐다. 그러나 10일 육사 이모 생도가 밀접접촉 대상자로, 공군 조모 하사가 의심환자로 각각 추가 분류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입원해 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 군내 의심환자는 4명, 밀접접촉자는 8명이다. 예방 관찰대상자도 213명으로 66명이 늘어났다.



■ 메르스 임신부 '치료·출산'에 최선…의사 6명 전담팀



임신 상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로 추가된 109번 환자(39·여)가 어떤 치료를 받고 어떤 방식으로 출산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 환자가 입원해 있는 삼성서울병원은 만삭인 109번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각 분야의 전문의들로 팀을 꾸려 집중적인 관리에 나섰다. 안전한 출산을 돕기 위해 감염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6명으로 전담 의료팀을 꾸렸다. 병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신부로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가 나온 만큼 관련 진료과 전문의들이 협력진료를 통해 출산과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 "메르스 찜찜하면 '국민안심병원'으로"…전국 30여곳 신청



병원 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에 대한 대중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런 감염 걱정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이 운영을 시작한다. 보건복지부는 의사협회, 병원협회 및 주요 병원장과 함께 연석회의를 열어 이 같은 국민안심병원 운영안을 확정, 내일부터 전국의 국민안심병원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메르스와 초기 증상 구분이 어려운 각종 호흡기질환 환자를 분리된 공간에서 선별 진료하고, 폐렴 의심환자는 1인 1실 방식으로 입원시켜 메르스 전파 위험을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



■ 최경환 "메르스 불안감 차단 주력…소비위축 방지"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일부 업종에서 시작된 소비위축이 내수 전반으로 옮겨 붙지 않도록 과도한 불안심리의 확산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리대행은 경기 평택성모병원 인근의 한 식당에서 열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업종 간담회에서 "메르스 사태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외국 관광객들의 방한 취소가 잇따르면서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영향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스에 대한 냉철하고 신속한 대응은 필요하지만, 과민한 필요도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면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외국 전문가들도 한국여행을 자제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 "메르스 사태 석달 끌면 사회적 비용 20조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3개월 가량 지속할 경우 사회적 비용이 20조원 이상 들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메르스 사태의 경제적 효과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메르스 사태가 한 달 이내인 6월 말까지 종결되면 국내총생산(GDP) 손실액은 4조425억원, 7월 말 끝나면 9조3천377억원에 달하고 3개월째인 8월 말까지 갈 경우 20조922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시나리오별 연평균 국내총생산은 각각 0.26%, 0.61%, 1.31%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크눌프 '데미안·수레바퀴 아래서' 번역서 표절 논란



크눌프 출판사가 번역해 내놓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가 상당 부분을 기존 번역서 내용에서 짜깁기해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지난 5월 출간된 크눌프 판본은 현재 KBS 드라마 '프로듀사' 테마소설이라는 광고 문구를 걸고 주요 서점 등지에서 시판 중이다. 도서출판 '문학동네'는 어제 카페 게시판에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 및 '데미안'의 국내 판본인 민음사와 문학동네, 크눌프판을 각각 비교하는 글을 올려 표절 의혹을 공식 제기했다.



■ 코스피, 닷새만에 '찔끔' 반등…외인·기관 매도



코스피가 나흘간에 걸친 하락 행진을 마감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등 대내외 호재가 만발한 것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5.29포인트(0.26%) 오른 2,056.6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3.75포인트(0.67%) 오른 2,065.07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대내외에서 불어온 훈풍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행이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종전 연 1.75%에서 1.50%로 추가 인하하기로 하면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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