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신임 한태식 총장·황일면 이사장 취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1 15:57:00
동국대, 신임 한태식 총장·황일면 이사장 취임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동국대는 11일 교내 본관에서 제18대 한태식 총장과 제38대 황일면 이사장의 합동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취임식에서 "동국대는 가장 경쟁력 있는 배움의 장이자 가장 대학다운 대학의 모범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약속드린대로 구성원 인격을 존중하고 화합하며, 모든 것을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대학사회는 변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신자유주의 논리로 많은 변화를 도모해야 했다"며 "하지만 이런 변화의 이면에는 부족한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많은 혼란과 갈등이 있어 기쁨보다 책임감으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대학 운영 방침으로 ▲ 풍요로운 대학 ▲ 참사람 열린 교육 ▲ 대학다운 대학 ▲ 일산병원 활성화 ▲신바람 나는 대학 등 5가지 과제를 제시, 관련 계획을 수립·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장은 지난달 초 선출 직후 동국발전위원회 구성에 착수했으며, 오는 8월에는 '비전 2020' 선포식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 이사장도 이날 취임식에서 "재정 확충을 위해 다각도로 연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법인의 유휴자산을 활용하는 방법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계종 원로회장 밀운스님과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의원,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등을 비롯해 1천여명이 참석했다.
동국대는 이날 축하 화환 대신 공양미를 기부받아 지역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중구청과 교내 중국인 유학생 단체에 쌀 500포씩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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