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지역방송 제작·유통 돕는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1 15:53:18
방통위, 지역방송 제작·유통 돕는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지역방송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방송 프로그램의 제작·유통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지역방송발전 지원계획'을 의결했다.
지난해 12월 4일 시행된 지역방송발전지원특별법은 방통위로 하여금 3년마다 지역방송의 발전과 방송산업으로서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번 지원계획은 이 규정에 따라 처음 수립됐다.
이번 지원계획은 ▲ 지역방송의 제작·유통 역량 강화를 통한 지역성 구현 ▲ 합리적 제도를 통한 지역방송의 재정안정화 기반 구축 ▲ 공유자원 활용을 통한 지역방송과 지역사회 상생발전 도모 등 3개 목표를 위한 4대 추진전략과 10대 정책과제로 구성됐다.
지역방송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성이 강한 지역밀착형 프로그램 및 지역방송사 공동제작 프로그램에 대한 제작 지원을 강화하고, 콘텐츠 포맷 개발과 프로그램 제작 멘토링도 지원한다.
지역사회 공유자원 활용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지역방송사와 지방자치단체, 각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역방송 상생협의체'를 운영한다.
지역 프로그램 유통 촉진을 위해서는 지역방송 프로그램이 해외 한국어 방송사에서 방영될 수 있도록 콘텐츠 유통을 돕고, 번역·더빙 등 프로그램 재제작에 소요되는 비용도 지원한다.
'지역방송의 자체역량 구축' 전략은 지역방송 종사자 직무교육 및 해외 중장기 방송전문 과정 참가 지원, '재정안정 지원 제도기반 조성' 전략은 협찬사 고지방법 등 개선 방안 및 방송통신발전기금 징수율 재조정 방안 검토 등을 담고 있다.
방통위는 이날 확정된 지원계획을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내년 지역방송 지원 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원계획의 시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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