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혁신로펌' 율촌-세종-김앤장-태평양 순"

FT, 아태 혁신로펌 상위 25개 선정…한국 4곳 포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1 15:09:38

"국내 '혁신로펌' 율촌-세종-김앤장-태평양 순"

FT, 아태 혁신로펌 상위 25개 선정…한국 4곳 포함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한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법무법인(로펌)은 율촌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는 로펌 중에서는 4번째로 우수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아태 혁신로펌 지수' 상위 25개사 순위를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FT의 혁신로펌 지수는 해당 로펌이 ▲ 기업일반 분야 ▲ 금융 분야 ▲ 로펌 경영에서 얼마나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성과를 냈는지를 평가한 것이다.

율촌은 기업일반 항목에서 21점, 금융 항목에서 47점, 로펌 경영 항목에서 21점으로 총 89점을 얻어 25개 로펌 중 4위를 차지했다.

FT는 "율촌이 지난해 STX의 공모사채 출자전환을 한국 처음으로 성공하며 부채에 짓눌린 한국 기업들이 따라야 할 선례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율촌의 뒤를 이어 세종이 7위에 올랐다. 세종은 기업일반 26점, 금융 21점, 로펌 경영 19점으로 총 65점을 받았다.

국내 대표 로펌인 김앤장은 총점 63점을 기록해 10위에 올랐다. 태평양은 23점으로 24위에 턱걸이했다.

상위 25개 로펌 중 1위는 총 156점을 받은 중국과 호주의 합작 로펌 킹앤우드 멜리슨(King & Wood Mallesons)이 차지했다.

호주의 길버트 + 토빈(Gilbert + Tobin)이 145점으로 근소한 차로 2위였다. 일본의 모리 하마다 & 마츠모토가 뒤를 이었다.

상위 25개 로펌 중 한국 소재 로펌은 4개였다. 인도가 7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과 싱가포르, 호주가 각각 4개였다.

FT는 조사업체 RSG 컨설팅과 함께 올해 1월∼5월 고객사 관계자와 법조인, 경영인 323명을 상대로 아태지역 로펌 81개를 조사해 지수를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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