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발전 이끌 '패션디자인빌리지' 포천에 만든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1 14:00:04
△ 포천 K-패션디자인빌리지 사업 선정지
(포천=연합뉴스) 경기도는 11일 K-패션디자인빌리지 사업부지로 포천시가 제안한 소흘읍 고모리 일대 광릉숲 자락을 선정했다. 사진은 사업부지로 선정된 고모리 일원. 2015.6.11 <<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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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발전 이끌 '패션디자인빌리지' 포천에 만든다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북부지역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K-패션디자인빌리지'가 포천시에 들어선다.
K-패션디자인빌리지는 전문 디자이너들을 위한 창작 공간이자 젊은 디자이너들이 미래산업을 결합하는 융·복합 공간이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등 민간 주도로 7천억원 가량 투입돼 낙후한 경기 북부지역 발전을 이끌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힌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1일 사업파트너인 패션디자이너 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모아 이같이 결정했다.
포천시는 소흘읍 고모리 일대 광릉숲 자락을 후보지로 제안했다.
싼 땅값과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 접근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후보지가 결정돼 도는 6∼8개월간 타당성 검토를 거쳐 사업비와 조성 방향 등을 정한 뒤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도는 7천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국비를 지원받으려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후 1년간 기본·실시계획을 마련, 이르면 2017년 착공할 예정이다.
K-패션디자인빌리지는 지난해 말 남 지사가 섬유·패션산업을 특화 육성해 낙후한 경기 북부를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이에 양주·포천·동두천·의정부 등 경기 북부지역 4개 시가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며 이 가운데 양주와 포천이 각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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