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 "수교 50년행사 한일상호참석 논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1 12:53:35
△ 2015년 1월 19일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일본 외무성 청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다루는 한국과 일본의 6번째 국장급 협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외교부 당국자 "수교 50년행사 한일상호참석 논의"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이상덕 한국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한국과 일본이 이달 22일 예정된 수교 50주년 행사에 정부 인사를 서로 참석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그는 이날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일본 외무성에서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한국·일본 간의 현안을 논하는 8차 협의를 마치고서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양국 정부가 인사가 참석하는 문제에 관해서 협의가 있었다"고 논의 내용을 전했다.
이 국장은 그러나 "계속 협의하기로 했고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서는 "서로 입장과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에 관해 의를 계속하면서 접점 찾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의는 한일 기본 협약 체결 50주년(6월 22일)을 앞두고 열린 당국자 협의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한국 정부는 22일 도쿄에서 열리는 수교 50주년 행사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참석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일본 언론은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각각 자국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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