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돼지고기 수입 작년대비 24% 증가…캠핑족 영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1 10:42:49
4월 돼지고기 수입 작년대비 24% 증가…캠핑족 영향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캠핑인구가 늘면서 돼지고기 수입 물량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4월의 돼지고기 수입 물량이 3만9천t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입 금액은 1억2천만 달러로 21.7% 늘었다.
서재용 관세청 통관기획과장은 "캠핑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잦은 구제역으로 국산 공급이 줄어 돼지고기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비중이 32.6%로 여전히 가장 높았으나 작년 4월(36.6%)보다는 4%포인트 낮아졌다.
미국산에 이어 독일산(17.6%), 스페인산(10.8%), 칠레산(8.2%), 캐나다산(7.2%) 순서로 수입 비중이 컸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스페인산(kg당 2.5달러) 돼지고기 수입 비중은 1년 만에 7%에서 10%대로 늘었다.
미국산과 독일산 값은 kg당 각각 3.1달러, 3.0달러였다.
돼지고기 평균 수입가격은 4월에 kg당 2.97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하락했다.
수입가격이 kg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수입가격은 작년 7월 kg당 3.42달러로 4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으나 작년 12월부터 꾸준히 상승폭이 둔화됐다.
삼겹살 수입 비중(금액 기준)은 작년 4월 44.1%에서 1년 만에 35.0%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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