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불용성 티타늄 전극재' 국산화 성공
욱영전해시스템과 공동 개발…수주 확대 기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1 09:56:18
△ 포스코와 욱영전해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불용성 티타늄 전극재.
포스코, '불용성 티타늄 전극재' 국산화 성공
욱영전해시스템과 공동 개발…수주 확대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포스코[005490]는 국내 최대 전극 제조업체 욱영전해시스템과 함께 불용성 티타늄 전극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불용성 티타늄 전극재는 전기분해 시 발생하는 산소나 염소에도 녹지 않는 내식성과 전기전도성이 우수한 소재로, 정수기 등 가정용품 뿐 아니라 발전소, 폐수 처리 시설, 제철소 도금 설비 등 산업재에도 두루 사용되고 있다.
불용성 티타늄 전극재는 그간 국산화가 안돼 일본이나 중국에서 전량 수입해서 써야 했다.
이에 포스코는 지난해 말 욱영전해시스템과 함께 불용성 티타늄 전극재 개발에 나섰고 약 6개월 만에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와 욱영전해시스템의 노력으로 불용성 티타늄 전극재가 개발됨에 따라 국내 고객사들은 티타늄 전극재 소재를 안정적으로 조달받을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향후 중동 지역의 발전설비 증설로 불용성 티타늄 전극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신규 수주 확대를 위해 욱영전해시스템과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티타늄 고유의 고내식성·경량성·인체친화성 등 성질을 활용해 건축·자동차· IT 산업으로 제품 판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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