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FIFA 새 회장 12월 16일 뽑을 듯"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0 16:27:18
△ (AP=연합뉴스 자료사진)
英 BBC "FIFA 새 회장 12월 16일 뽑을 듯"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제프 블라터(79) 국제축구연맹(FIFA)이 사임을 밝힌 가운데 오는 12월 16일 차기 회장 선거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방송 BBC는 10일(이하 현지시간) "FIFA 회장으로서 블라터 회장의 17년간의 임기는 12월 16일 끝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BBC는 "12월 16일은 임시 총회가 열릴 것으로 예측되는 날짜"라며 "209개 회원국이 새 회장 선출을 위해 취리히에 모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FIFA는 블라터 회장이 사임 결정을 발표한 지난 2일 총회는 내년 5월 열릴 예정이지만 임시총회가 올해 12월에서 내년 3월 사이 소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BBC는 "선거 날짜는 최종적으로 다음 달에 결정되겠지만, 12월 중순에 임시 총회를 여는 것이 블라터로서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개월 내에 미국 법무부의 기소 위협이 있는 상황에서 블라터 회장이 2016년까지 자신의 임기를 이어가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게 되면 블라터 회장은 사임 결정 발표시 약속했던 FIFA 개혁 기간을 6개월 가지게 된다고 이 방송은 설명했다.
1975년 FIFA 기술위원회 내 소위원회의 기술이사로 FIFA에 발을 들여놓은 블라터 회장은 1981년 사무총장에 올랐다.
1998년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해 세계 축구계의 수장이 됐고, 2002년 재선에 성공한 뒤 임기를 1년 연장하고, 2007년과 2011년 3,4선에 성공했다.
지난달 총회에서도 5선에 성공했으나, 미국과 스위스가 '부패 혐의' 등으로 자신을 겨냥하면서 지난 2일 사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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