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치료병원 16곳·노출자 진료병원 32곳 운영
격리자 547명 늘어 3천439명…격리해제자 34명 추가 총 641명·퇴원자 4명·
상태 불안정 11명…삼성서울병원 의사 확진자도 상태 불안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10 12:03:29
메르스 환자치료병원 16곳·노출자 진료병원 32곳 운영
격리자 547명 늘어 3천439명…격리해제자 34명 추가 총 641명·퇴원자 4명·
상태 불안정 11명…삼성서울병원 의사 확진자도 상태 불안정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전명훈 기자 = 방역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와 의심환자, 일반 환자가 각각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방식의 메르스 대응 의료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음압격리실에서 중증 확진환자를 진료하는 대학병원급 '치료병원' 16곳과 중증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병원급 '노출자 진료병원' 32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거쳐가지 않은 병원 중 안전병원을 지정해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만약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적 없지만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은 응급실 밖에 별도로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게 된다.
치료병원으로 서울 보라매병원, 대전 충남대병원,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충남 단국대 병원 등이 운영되며 노출자 진료병원으로는 서울 서북병원, 대전 대청병원, 경기 수원의료원 등이 지정됐다.
보건당국은 병원협회와 상의해 안전병원 명단을 11일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다.치료병원, 노출자진료병원, 안전병원 명단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한편 대책본부는 이날 34번(여.25) 환자가 상태 호전으로 퇴원해 퇴원자가 모두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11번, 23번, 24번, 28번, 35번, 42번, 51번, 58번, 74번, 83번, 94번 환자 등 11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메르스로 인한 격리자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처음으로 3천명을 넘어섰다. 전날보다 547명 늘어 3천439명이 됐다. 자가 격리자는 530명 늘어난 3천259명, 기관 격리자는 17명 증가한 180명이었다. 격리해제자는 34명 증가한 641명이었다.
그동안 유전자 검사를 받은 감염의심자는 2천469명(중국에서 확진 판정 받은 10번 환자 제외)이며 이 중 4.3%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유전자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2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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