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언론인 "新한일공동선언하고 정상회담 개최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9 15:56:24

△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 대토론회 (서울=연합뉴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한일수교 50주년을 기념해 8∼9일 제주도에서 개최한 대토론회에 참석한 한일 언론인과 한일관계 전문가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5.6.9 << 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 photo@yna.co.kr

한일 언론인 "新한일공동선언하고 정상회담 개최해야"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1998년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기초로 향후 50년을 향한 새로운 공동선언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한일정상회담을 빨리 개최해야 한다."

한일수교 50주년을 기념해 8∼9일 제주도에서 열린 대토론회에 참석한 한일 언론인과 한일관계 전문가들이 '한일 미래 50년을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9일 밝혔다.

김병호 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박준우 세종재단 이사장, 모토노 에이이치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 교수 등 양국 언론인 및 전문가 50여명은 제언에서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래 추구해온 긴밀한 우호협력관계가 양국의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이러한 우호협력관계를 지속,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인식문제로 인한 양국 간 갈등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양국 공동으로 가칭 '한일미래재단'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극단적 민족주의와 상업주의, 혐한·반일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양국 언론에 당부했다. 양국 언론인이 동참하는 저널을 만들거나 사설의 비교 게재를 시험 운영해보자는 제안도 나왔다.

이 밖에도 ▲ 정부 간 전략 대화 ▲ 인적·문화·지방 교류 추진 ▲ 북핵 문제 해결 등 동아시아 평화와 안정적 질서 구축을 위해 다자간 협력 추진 ▲ 한·미·일 3국 협력과 한·중·일 3국 협력에 적극 동참 ▲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조속 타결 ▲ 환경·기후 등 세계적인 이슈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번 행사는 언론진흥재단과 세종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외교부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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