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열흘간 영국·덴마크·네덜란드 순방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양승태 대법원장이 10일부터 열흘간 영국과 덴마크, 네덜란드 3개국을 순방한다.

대법원장이 영국과 네덜란드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덴마크의 경우 2007년 9월 이용훈 전 대법원장이 방문한 사례가 있다고 대법원이 9일 밝혔다.

양 대법원장은 12일 데이빗 뉴버거 영국 대법원장, 15일 폴 쇠가드 덴마크 대법원장, 17일 마르틴 페이터리스 네럴란드 대법원장과 차례로 만나 바람직한 상고심 운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양국의 사법교류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방문 기간에는 대법원장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사법재판소(ICJ)와 국제형사재판소(ICC), 유고국제형사재판소(ICTY)도 공식 방문한다. 로니 아브라앙 ICJ 소장, 실비아 알레한드라 페르난데스 데 구르멘디 ICC 소장, 테어도르 메론 ICTY 소장을 각각 만나 회담을 할 예정이다.

대법원은 우리나라 사법부와 유럽 선진사법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국제재판소들과도 교류·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역할과 위상을 증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