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전국 학부모에 "메르스 예방 적극 협조" 당부

9일 서한문 발송 예정…"사후조치보다 선제적 예방조치가 중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8 23:47:58


황우여, 전국 학부모에 "메르스 예방 적극 협조" 당부

9일 서한문 발송 예정…"사후조치보다 선제적 예방조치가 중요"



(세종=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을 위한 전국 학부모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한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황 부총리는 이날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작성한 서한문에서 학부모들에게 "가정 내에서 자녀의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기침 예절을 강조해 감염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 휴업 기간 다중집합장소 이용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란다"며 "혹시라도 고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메르스 콜센터로 신고 후 보건당국의 안내에 따라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또 "학교는 집단생활이라는 특성이 있어 사회 일반보다 더 강화된 예방 및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며 "메르스 감염 후의 사후조치보다 선제적으로 적극적인 예방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휴업 시 학생들의 수업 결손이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격리와 예방조치로 인한 학생 결석은 출석으로 인정해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부총리는 "우리나라는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를 겪었을 때도 힘을 모아 지혜롭게 극복한 바 있다"며 국민이 메르스 사태를 이겨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한문은 메르스 사태와 휴업 조치 등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서한문을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전국 학부모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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