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해파리 발생 증가…해수부 피해대책본부 가동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8 11:00:15
연안 해파리 발생 증가…해수부 피해대책본부 가동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올해 들어 연안에 해파리 발생이 작년보다 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접시 모양 독성 해파리인 보름달물해파리 출현 빈도는 지난달 8일 15%에서 이달 4일 27%로 뛰었다.
출현빈도가 증가한 것은 3∼4월에 태어난 보름달물해파리가 최근 수온이 올라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보름달물해파리가 나타난 해역은 지난 4일 기준 전북 군산·새만금, 전남 고흥 득량만, 경남 진해만 등 33개다.
또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제주도에서 약 100∼150㎞ 떨어진 동중국해 이어도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나타났다. 출현 규모는 1㏊당 6∼130개체다.
이는 지난해 같은 해역에서의 출현 규모(1㏊당 1∼76개체)보다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해역에서 발생해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 연안으로 들어오는 외래 독성 해파리다.
이에 대비해 해수부는 이달 중순부터 해파리 피해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각 지자체·소방방재청과 연계해 피해 방지를 위해 대처할 계획이다.
해파리 발생 시 국립수산과학원이 운영하는 해파리 신고 앱이나 전용 신고전화(☎051-720-2236)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해수부는 당부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