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현충일, 독도서 열린 '춤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7 21:55:04

△ <<한국춤협회 제공>>

광복 70주년 현충일, 독도서 열린 '춤판'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현충일인 지난 6일 독도에서는 한바탕 춤판이 벌어졌다.

민간 한국무용 단체인 '한국춤협회'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것을 하늘에 고하는 의식무용인 '천지독도지한'(天地獨島之恨)을 공연한 것.

한국춤협회 이사장인 백현순 한국체육대 교수와 임학선 성균관대 교수, 백정희 한양대 교수, 안병주 경희대 교수 등 한복을 차려 입은 무용수 7명이 징과 장구, 꽹과리 등 악사 3명의 반주에 맞춰 춤을 췄다.



무용수들은 손뼉을 치며 사방을 돌면서 터를 정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태극기를 들고 순국선열을 기리는 의식무와 강강술래를 이어갔다. 이들은 태극기를 독도 땅에 내려놓으며 10분 가량의 짧은 공연을 마쳤다.

이날 춤판을 지켜본 관광객 400여 명 가운데는 직접 무용수들과 어울려 강강술래를 하는 이들도 있었다.

백현순 이사장은 "광복 70주년 현충일을 맞아 독도에 가서 우리민족의 정신이 깃든 우리 춤을 추며 독도가 한국의 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얘기하고 싶었다"며 "관광객들의 호응도 높아 모두 하나가 된 마음으로 춤을 췄다"고 말했다.

한국춤협회는 광복절인 8월 15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아리랑'을 주제로 공연한 뒤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의 평화와 행복을 기원하는 음악에 맞춰 춤추는 플래시몹을 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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