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서울대생 부정행위 징계에 "대학생 인성교육 필요"

"서울대뿐 아니라 대학가 만연" "성적 만능주의도 문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7 15:56:37

서울대생 부정행위 징계에 "대학생 인성교육 필요"

"서울대뿐 아니라 대학가 만연" "성적 만능주의도 문제"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서울대가 학생 2명이 교양과목 중간고사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에 대해 징계하겠다고 밝히자 7일 온라인에서는 대학가에 만연한 커닝 실태를 지적하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성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bhus****'는 "좋은 대학 가면 뭘하나. 양심을 속이고 커닝을 하는데…. 인성 교육, 양심 교육부터 시켜야 한다"고 적었다.

누리꾼 'rkdt****'는 "앎 자체보다 점수를 잘 받는 것이 더 중요한 우리나라 교육이 문제"라고 꼬집었고 'dubb****'는 "대한민국 최고 대학이라는 곳이 저렇다면 다른 곳은 안봐도 비디오다. 주입식 교육에 성적 줄세우기까지 우리나라 교육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uhee****'는 "공부를 안해서 모르는 문제가 나왔으면 틀리고 낮은 학점을 받으면 된다. 공부를 안 해놓고 좋은 점수를 받고 싶은 건 도둑놈 심보"라면서 "나중에 자식들에게 '아빠처럼 엄마처럼 살아라'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커닝이 서울대뿐 아니라 수많은 대학에 만연해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네이버 이용자 'bean****'는 "내 주변도 그렇고 대학가 보면 커닝하는 애들 수두룩하다. 학점과 도덕성을 맞바꾼 것"이라며 "세살 버릇 여든 간다. 회사가서 남의 아이디어 훔치는 사람 만날까 두렵다"고 썼다.

'tupa****'는 "처음엔 대학생이 커닝한 게 뉴스에 나올만한 일인가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이게 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내 자신부터 돌아봐야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기 실력이나 노력이 아닌 것을 자기 것인냥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스스로를 반성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일어난 집단커닝 사건을 떠올리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당시 100여명의 학생이 이 사건에 연루돼 60여명이 2~4학기 정학 처분을 받았다.

'semi****'는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이 되고 싶다면 그에 맞는 진실성, 도덕성을 추구해야 한다"며 "하버드대처럼 중징계해야한다"는 의견을 적었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 4월말 교양과목 중간고사에서 시험 중 인터넷 강의자료를 검색해 베끼는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 2명을 자체조사를 통해 확인했으며 이달 중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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