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그룹 본사 농성 금속노조 간부 2명 구속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7 00:08:51
EG그룹 본사 농성 금속노조 간부 2명 구속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노조원을 탄압해 자살로 몰고 갔다며 EG그룹 본사에 들어가 농성을 벌인 전국금속노동조합 간부 2명이 구속 수감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포스코사내하청지회장 양모(54)씨와 광주전남지부 사무국장 황모(44)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에서 "주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두 사람은 불구속 입건된 다른 조합원 24명과 함께 3일 오후 2시50분께 강남구 논현동 EG본사에 들어가 지난달 자살한 조합원에 대한 박지만 EG그룹 회장의 사과 등을 요구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앞서 경찰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집단흉기등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금속노조는 지난달 10일 포스코사내하청지회 EG테크 분회장 A(48)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대한 책임 인정과 사과, 사내하청 노동자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포스코와 EG그룹을 상대로 항의 집회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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