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없다"…석유 생산량 유지 결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6 07:27:18


OPEC "감산 없다"…석유 생산량 유지 결정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하루 3천만 배럴인 석유 생산량 한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AP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PEC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석유장관 회의를 열고 지난해 말부터 이어온 '감산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OPEC 주도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현재의 생산량 한도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장이 예상한 대로 OPEC이 생산량 동결 결정을 내림으로써 지난해 말부터 이어온 저유가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OPEC이 지난해 말 '가격 지지'에서 '시장 점유율 고수'로 정책 방향을 바꾸자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지난해 6월 배럴당 115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올해 초 4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최근 반등세를 보인 유가는 60달러선까지 회복했지만, 이후 추가 반등은 이어지지 않고 있다.

OPEC의 감산 불가에 맞서 미국 셰일유 업체들도 투자업계의 풍부한 자금줄을 배경으로 생산량을 줄이지 않고 있다.

압둘라 알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100달러 수준의 유가를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게 지금의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산유량 한도를 결정할 다음 회의는 올해 12월 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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