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박수근 미공개작 '풍경'·김환기 '새' 경매 출품"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5 17:33:50
△ 박수근 '풍경' <서울옥션 사진 제공>
서울옥션 "박수근 미공개작 '풍경'·김환기 '새' 경매 출품"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서울옥션은 박수근(1914~1965), 김환기(1913~1974)의 미공개작품 한 점씩이 16일 열리는 제136회 미술품 경매에 출품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옥션은 박수근의 작품 '풍경'에 대해 "가로, 세로 20㎝ 크기의 1960년대 작품으로, 초여름에 모내기하는 풍경을 담고 있다"며 "짙푸른 색감이 도는 화면에는 함지를 머리에 이고 길을 가는 여인과 모내기하는 남성이 상단과 하단에 각각 그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근의 그림 중 드물게 남성이 일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라고 서울옥션은 부연했다.
작가가 1962년 그린 '모내기'와 유사한 화면 구성을 보이는 작품으로, 1950년대 주한미군으로 활동한 위탁자가 소장한 이후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서울옥션은 설명했다.
추정가는 3억~6억원이다.
경매에 함께 나온 김환기의 '새'는 화폭에 학의 모습을 단순화한 작품이라고 서울옥션은 소개했다.
서울옥션은 1959년 위탁자의 부친이 작가로부터 선물 받은 것이라고 서울옥션은 전했다.
서울옥션은 "작품 제작 시기가 명시돼 있지 않아 정확한 시기를 확인할 수 없지만, 색채와 도상 등을 고려할 때 작가의 1950년대 초중반 작품 경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추정가는 2억5천만~3억5천만원이다.
이번 경매에는 조선시대 백자대호(추정가 별도 문의)를 비롯한 여러 고미술품과 단색화 25점 등이 함께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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