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따라 하지 말라' 빌 게이츠에 관심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대학을 중퇴하고도 성공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대학 학위를 받는 게 성공으로 가는 더 확실한 길"이라며 자신을 따라 하지 말라고 말한 인터뷰 내용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게이츠가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꼽히는 하버드대를 중퇴한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해 세계적 기업으로 이끈 능력을 언급하며 "실력이 돼야 따라 하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 아이디 '오늘****'는 "현실적으로 대학교를 중퇴하고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 같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로또 당첨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일 것이다. 저들처럼 성공한 사람 중에 노력하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노력한다고 해서 모두가 저들처럼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로드****'는 "일단 하버드에 가야 따라 하던 말던 하지"라는 글을 올렸고, 'bao****'는 "그냥 빌 게이츠니까 학교를 중퇴해도 되는 거야…모두가 빌 게이츠가 아니잖아?"라고 적었다. 'rjrwj****'는 "따라 하고 싶다고 따라 해서 비슷해질 수 있는 대상 자체가 아니다"고 밝혔다.

또 '펠리****'는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의 성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대학이 필요없다 생각하겠지. 하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성공한 사람들은 대학 졸업을 하였고,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 성공하지 못한 사람도 훨씬 많지"라고 말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중퇴자 사장들이 대졸자만 뽑는 걸 보면 참 희한하다"(다음 아이디 해보기****), "게이츠 본인 회사도 대졸생만 뽑았으므로"(네이버 아이디 jjoh****) 등의 의견도 있었다.

앞서 게이츠는 셰릴 하이먼 시카고시립대 총장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대학에서 중퇴했지만 운이 좋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일을 계속 했다"며 "대학 학위를 받는 게 성공으로 가는 더 확실한 길"이라고 말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그는 대학 졸업자들은 비졸업자보다 보람이 있는 직업, 임금이 높은 직업을 얻을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더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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