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미국 특사 "IS 격퇴에 한 세대 이상 걸릴 것"

美 주도 국제연합군, IS 차량폭탄 공장 파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4 09:47:57


앨런 미국 특사 "IS 격퇴에 한 세대 이상 걸릴 것"

美 주도 국제연합군, IS 차량폭탄 공장 파괴



(도하·키르쿠크 AFP=연합뉴스)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는 데 한 세대(3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존 앨런 'IS 격퇴를 위한 국제연합전선' 미국 대통령 특사(전 해병대 대장)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앨런 특사는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미·이슬람 포럼의 기조연설에서 "IS에 반대하는 투쟁에 탄력이 붙고 있기는 하지만, 싸움은 몇 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IS 격퇴에 실패한다면 인류는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라며 "IS를 격퇴하는데 한 세대 이상 걸리겠지만, 우리는 도전에 직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 해병대에서 거의 40년간 근무해오면서 여러 비인간적인 상황에 직면해왔지만, 이 지역에서 IS와 같이 패륜적이고 잔인한 집단은 처음 봤다"면서 "IS는 전 세계적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앨런 특사는 포럼에 앞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S 격퇴 국제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여러 비판에도 국제연합군의 노력으로 IS가 이라크에서 한때 관할했던 영역의 25%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IS의 자금줄을 교란하고, 이들이 어떻게 갈취와 약탈, 납치, 인신매매 등으로 돈을 버는지 알아낸 것도 국제연합군의 성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주도 국제연합군은 이날 공습을 통해 이라크 북부 하위자에 세워진 IS의 가장 큰 차량폭탄 공장을 파괴했다.

IS가 장악중인 이라크 및 시리아의 일부 지역에서 가장 큰 이 공장에서는 탱크, 지프 등을 조작해 폭발물을 장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폭탄 공격은 IS의 가장 치명적 전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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