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1천원대 드립커피 판매 본격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4 06:04:00
△ 세븐일레븐의 드립커피 '세븐카페' 이미지.세븐일레븐, 1천원대 드립커피 판매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업계 처음으로 커피머신을 이용해 한잔씩 내리는 '드립커피' 판매를 본격화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월부터 20여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 중인 드립커피 판매를 다음 달부터 300여개 매장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편의점 업계에서 에스프레소 기계를 활용한 커피 판매는 있었지만 종이 필터를 이용해 내리는 드립 방식의 커피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븐카페'라고 이름붙은 이 커피는 분쇄된 커피 입자에 물이 스며들어 커피 속 성분을 녹여내는 드립 방식으로 추출하는 것으로, 고압 스팀으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커피보다 더 깔끔한 맛이 특징이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드립커피 원두는 커피 전문업체에서 블렌딩한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
가격은 8온스 컵이 1천원, 13온스 컵이 1천200원, 아이스 드립커피가 1천500원으로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커피보다 저렴한 편이다.
드립커피 시범 판매점에서는 하루 평균 50잔 내외의 드립커피가 판매되는 등 소비자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세븐일레븐은 전했다.
일본 세븐일레븐에서는 드립커피가 지난해 총 7억잔이 팔리면서 잔수 기준으로 스타벅스를 앞지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고 저렴하게 드립커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찾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커피에 대한 수요가 많은 사무실 지역 중심으로 세븐카페 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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