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진출 한국기업-한류팬클럽 '나눔 스쿨'로 한마음
빈곤층 어린이 대상 방과후 수업…지역사회에 봉사하는 CSR로 주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4 05:37:22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칠레 진출 한국 기업과 한류 팬들이 마련한 교육 봉사 프로그램 '나눔 스쿨(Nanum School)'이 3일(현지시간) 산티아고의 빈곤층 지역인 레콜레타에 있는 이사벨 리켈메 학교에서 개강식을 했다. '나눔 스쿨'은 이 학교 1∼8학년 학생 260명을 대상으로 음악, 미술, 수학, 과학 등을 중심으로 주 2회씩 방과후 수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5.6.4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 제공>> fidelis21c@yna.co.kr
칠레 진출 한국기업-한류팬클럽 '나눔 스쿨'로 한마음
빈곤층 어린이 대상 방과후 수업…지역사회에 봉사하는 CSR로 주목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칠레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현지 한류 팬들이 빈곤층 어린이를 위한 교육 봉사 프로그램 '나눔 스쿨(Nanum School)'을 마련했다.
3일(현지시간)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유지은)에 따르면 수도 산티아고의 빈곤층 지역인 레콜레타에 있는 이사벨 리켈메 학교에서 이날 '나눔 스쿨' 개강식이 열렸다.
개강식에는 칠레 교육부와 한국대사관, 한국 기업 관계자, 현지 한류 팬,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나눔 스쿨'은 이 학교 1∼8학년 학생 260명을 대상으로 음악, 미술, 수학, 과학 등을 중심으로 주 2회씩 방과후 수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칠레의 한류 팬클럽인 '나눔 칠레' 회원 가운데 현직 교사와 대학생, 회계사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의료기기 전문 업체인 세라젬 칠레법인(법인장 조광현)이 이들을 재정적으로 후원한다.
'나눔 칠레'는 2014년 10월28일 지역사회 공헌과 한류 홍보를 목적으로 페이스북 온라인 커뮤티니 형태로 결성됐으며 현재 4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사관 관계자는 "학교 수업이 끝나도 부모가 일터에서 돌아올 때까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거리를 헤매야 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면서 "우리 기업과 한류 팬들이 공동으로 벌이는 '사회적 책임'(CSR) 활동의 하나"라고 말했다.
개강식에 참석한 칠레 교육부의 마르셀로 엔리케스 장관 보좌관과 클라우디아 마린 국제협력 부실장은 한국 기업과 한류 팬들이 빈곤층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만들어 준 데 감사하면서 "'나눔 스쿨' 프로젝트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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