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화 원한다면 남북 공동선언 인정하고 이행하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3 23:51:33

△ '남북' (파주=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정부는 24일 5·24 대북제재 조치 5년을 맞아 남북대화가 재개되면 5·24 조치 문제도 북한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사진은 2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모습. 2015.5.24 seephoto@yna.co.kr

북한 "대화 원한다면 남북 공동선언 인정하고 이행하라"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 북한은 3일 남한이 진정 대화를 원한다면 정세를 긴장시키는 북침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남북 당국이 합의한 공동선언을 인정하고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근 괴뢰패당이 그 시꺼먼 속통에 어울리지 않는 '대화' 타령을 극성스럽게 외워대고 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대변인은 남한이 "진정 우리와 마주앉기를 원한다면 무엇보다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풀어나가려는 관점과 북남당국이 합의한 공동선언을 인정하고 이행하려는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추종하지 말고 동족대결정책을 버려야 하며 정세를 긴장시키는 북침 전쟁연습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면서 "그렇게 할 때에만 우리와 마주앉을 체면이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우리는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에 우리 민족끼리 손잡고 북남관계에서 대전환, 대변혁을 이룩하기 위한 획기적인 제안과 중대조치들을 천명하고 그 실현을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성의와 노력을 다하였다"고 우겼다.

조평통 대변인은 "그러나 괴뢰패당은 우리의 애국애족적인 조치에 호응해 나선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최고존엄에 대한 악랄한 비방중상과 외세와 야합한 광란적인 북침 전쟁연습소동으로 대답해 나섰다"고 비난했다.

그는 "사실 괴뢰패당은 '대화'를 입에 올릴 한쪼각의 체면이나 자격도 없다"고 강조하고 "외세와 작당하여 '제재와 압박'을 통해 누구를 대화에로 '유도'해보겠다고 떠들어대는 것은 가소롭기 그지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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