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휴업' 학교·유치원 360곳으로 늘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3 18:15:10
'메르스 휴업' 학교·유치원 360곳으로 늘어
(세종=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관한 우려가 커지면서 휴업을 결정한 유치원과 학교가 300곳을 훌쩍 넘어섰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휴업한 학교는 유치원 66곳, 초등학교 151곳,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3곳, 특수학교 4곳 등 모두 240개교로 파악됐다. 이는 도내 전체 학교(4천476곳)의 5.4%에 해당하는 수치다.
경기도 다음으로 휴업이 많은 지역은 충북이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도내 유치원 14곳(사립 포함), 초등학교 33곳,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2곳, 특수학교 2곳 등 62곳이나 된다.
이들 유치원과 학교는 짧게는 이날 하루, 길게는 오는 5일까지 사흘간 휴업에 들어갔다.
대전, 충남, 세종에서는 휴업 학교와 유치원이 54곳으로 파악됐다.
대전·충남·세종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1곳이 메르스 예방을 위해 4일부터 이틀간 휴업을 하기로 했다.
또 충남에서는 천안의 유치원 1곳·초등학교 14곳·중학교 2곳 등 17곳, 아산의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1곳 등 11곳, 금산 유치원 1곳 등 모두 29개교가 오는 7∼8일까지 휴업할 예정이다.
세종시의 경우 10개 학교(유치원 6개, 초등학교 4개)가 휴업에 들어갔다.
이밖에 서울은 강남 지역 초등학교 세 곳과 종로의 중학교 한 곳 등 4개교가 4∼5일 이틀간 휴업을 결정한 상태다.
이처럼 각 시·도교육청 통계를 취합하면 현재 360곳이 휴업에 들어갔거나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교육부는 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휴업 중인 학교와 유치원이 경기 230곳, 충북 36곳, 충남 9곳, 세종 1곳 등 모두 276곳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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