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판매 나쁘지 않다…아이폰엔 역부족"(종합)
카운터포인트리서치 "4월 한 달간 600만대 팔려…올해 5천만대 전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3 17:29:24
"갤럭시S6 판매 나쁘지 않다…아이폰엔 역부족"(종합)
카운터포인트리서치 "4월 한 달간 600만대 팔려…올해 5천만대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고상민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판매량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이폰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홍콩 기반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글로벌 4월 합계 판매량은 600만대로 추산됐다.
갤럭시S6 시리즈의 판매량은 삼성전자의 4월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21%를 차지했다. 전작 갤럭시S5는 작년 같은 기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의 16%를 기록한 바 있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갤럭시S6 시리즈 두 모델 가운데 평면 화면인 갤럭시S6가 듀얼 에지 화면이 적용된 갤럭시S6엣지보다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별 판매량 순위에서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1, 2위는 애플의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로 출시 후 6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 갤럭시S6 시리즈가 전작을 뛰어넘었지만, 아이폰을 따라잡기는 아직 역부족"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내놓은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S5는 각각 6위와 8위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은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6 시리즈가 안드로이드폰은 물론 다른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까지 잠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갤럭시S6 시리즈의 판매량이 아직 아이폰6 시리즈에 밀리고 있지만, 조만간 따라잡고 올연말까지 총 5천만대 이상 팔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은 갤럭시S4가 세운 4천500만대다.
카운터포인트의 피터 리차드슨 연구원은 "공급 문제에 이상이 없다면 삼성 갤럭시S6 시리즈가 아이폰6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갤럭시S6 시리즈가 연간 판매량 5천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중국 제조업체 샤오미는 전략 스마트폰 레드미2와 레드미노트를 각각 4월 판매량 5, 9위에 올려놓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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