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자가발전 '에너지농부'들, 서울시 홍보대사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3 11:15:06

도심속 자가발전 '에너지농부'들, 서울시 홍보대사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에서도 가정에서 직접 전기를 만들어 쓰는 가구는 이달 현재 1만 2천753가구에 달한다.

이들 가구는 베란다에 미니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거나, 옥상·지붕 등에 1∼3kW급 햇빛발전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햇빛발전협동조합을 결정한 시민도 3천여 명에 이른다.

서울시는 도심 속에서 친환경에너지 생산에 앞장서온 시민 70명을 '에너지시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들은 작은 발전소를 설치해 생산한 전기를 생활에서 바로 사용하거나 생산한 전기를 판매해 수익을 올린 사람, 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사람 등이다. 연령대도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동대문구 이규성(66)씨는 "아파트에 남들보다 가장 먼저 미니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매달 전기요금 고지서를 분석해보니 전기료 절감 효과가 대단했다"며 "우리 아파트 모두가 설치할 수 있도록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홍보대사들은 원전하나줄이기, 햇빛도시 서울 등 서울시 에너지 정책을 홍보하는 데 앞장서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11년간 태양광, 연료전지, 바이오가스, 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신청을 235건 허가했다.

그 중 95%는 태양광 발전이 차지했다.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되는 전기는 2만 4천276kW로, 7천663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