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턴 모비우스 회장 "美 금리인상은 신흥국 주식 매입 기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3 10:56:28


템플턴 모비우스 회장 "美 금리인상은 신흥국 주식 매입 기회""



(서울=연합뉴스) 정선미 기자 =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신흥국 증시가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의 마크 모비우스 회장이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시작한다고 해도 유럽중앙은행(ECB)나 일본은행(BOJ) 등의 완화정책으로 증시 투자금이 대기하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불안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2일(미국시간)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비우스 회장은 신흥국이 여전히 견조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고, 전면적인 개혁에 나섬과 동시에 유가 하락으로 이득을 보고 있다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증시에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신흥시장에 대한 낙관론으로 유명하다.

그는 경제가 과열상태가 아닐 때 연준 등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은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인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점진적이고 신중한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고 모비우스 회장은 예상했다.

다만 Fed가 금리 인상에 나섰을 때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해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모비우스 회장은 그럼에도 이런 변동성이 나타날 때가 신흥국 증시에서 매력적인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다수의 신흥국 증시가 저평가돼 있고 전 세계적으로 중앙은행들이 자산 매입 확대에 나서고 있어 유동자금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 대부분 국가의 정책 방향도 성장에 우호적이라면서 중국과 인도를 그 예로 들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3년 말 이후 계속해서 개혁 조처에 나서고 있고, 인도에서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개혁을 주도하고 있다.

또 많은 국가가 긍정적인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아세안경제공동체 등의 자유무역협정은 성장률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모비우스 회장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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