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정동야행축제 매년 열기로

심귀영 기자

sgy0721@never.net | 2015-06-03 09:28:06

△ 시민들과 인사 나누는 리퍼트 대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30일 정동 야행축제 일환으로 자신의 관저를 개방하고 운동복 차림으로 관저에 나와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5.5.30 << 중구청 제공 >>

[중구 부자동네타임즈 심귀영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난달 처음 열었던 정동야행축제에 9만여명이 몰리는 등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 정동야행축제를 정례화하겠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9∼30일 열린 정동야행축제는 덕수궁과 성공회 서울대성당, 시립미술관,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등 정동의 주요 장소를 밤늦게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개방한 행사다. 특히 주한미국대사관저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돼 많은 관심이 쏠렸다.

구는 "평소 1만∼2만 명에 불과했던 정동 방문객이 행사 기간 9만여 명을 기록했다"며 "덕수궁 중명전은 평소 주말방문객의 10배 이상인 6천700여명이 찾았다"고 전했다.

구는 특히 주한미국대사관저 개방이 큰 호응을 얻은 점에 주목해 앞으로 축제를 열 때 영국대사관 등 정동 일대의 외국 공관의 시민 개방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중구에는 야간 시간대 즐길 거리가 부족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정동야행축제를 매년 정례화해 구의 대표 축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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