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 3천715억 달러…두 달째 사상 최고치 경신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영향…세계 6위 유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3 06:00:10
외환보유 3천715억 달러…두 달째 사상 최고치 경신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영향…세계 6위 유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16억 달러 늘어나 두 달째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천715억1천만 달러로 4월 말 보다 16억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작년 7월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올 1월 3천622억 달러까지 줄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 4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그동안 유로화 약세로 이 통화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줄었지만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나 전체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는 5월 중 미국 달러화 대비 1.3% 절하됐고 파운드는 0.7%, 엔화는 3.9%, 호주달러는 4.2%가 내렸다.
자산 유형별로는 유가증권(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 등)이 3천355억1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39억9천만 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는 31억5천만 달러로 2천만 달러 줄었다.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14억6천만 달러)은 1천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에 예치금은 266억 달러로 전달보다 56억2천만 달러나 늘어 다른 자산의 감소폭을 만회했다.
금은 47억9천만 달러어치로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
4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달에 이어 세계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이 3조7천300억 달러로 1위였다. 일본(1조2천501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6천864억 달러), 스위스(5천996억 달러), 대만(4천182억 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주요 국가 외환보유액(4월 말 현재)
(단위: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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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국가│외환보유액│순위│국가│외환보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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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37,300│6│ 한국 │3,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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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본 │12,501│7│ 브 라 질 │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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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우디아라│6,864│8│ 러 시 아 │3,560│
││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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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 위 스 │5,996│9│ 인도 │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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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만 │4,182│10│ 홍콩 │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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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3월 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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