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사냥' 나선 게임업계…인기게임 후속작 나온다

넷마블 '다함께 차차차'·넥슨 '메이플스토리' 2탄 나란히 출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3 06:11:01


'여름사냥' 나선 게임업계…인기게임 후속작 나온다

넷마블 '다함께 차차차'·넥슨 '메이플스토리' 2탄 나란히 출시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게임업계의 대표적 성수기인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인기 게임의 후속작이 나란히 출시될 예정이어서 게임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넷마블)는 이달 안으로 모바일 게임 '다함께 차차차2'를, 넥슨은 다음 달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2'를 내놓는다.

'다함께 차차차'는 넷마블이 2013년 선보인 레이싱 액션 게임으로 17일 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단숨에 국민게임으로 떠올랐었다.

'다함께 차차차'의 성공은 웹보드 게임에서 모바일 게임업체로 재도약하려는 넷마블에게 부활의 신호탄이 됐다. 이후 넷마블은 '모두의마블', '몬스터 길들이기'를 비롯해 최근 '레이븐'에 이르기까지 대형 히트작을 줄줄이 배출했다.

후속작인 '다함께 차차자2'는 전작을 기본 뼈대로 하되 실감 나는 3D 그래픽, 최대 4인 실시간 대전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대거 적용해 질주 쾌감과 액션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

넷마블 관계자는 "다함께 차차차2는 무려 2천만명이 즐긴 전작에 새롭고 흥미로운 게임성을 더했다"며 "RPG(역할수행게임)가 주류가 된 게임시장의 흐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모바일 게임에서 '다함께 차차차2'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면 온라인에서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가 화제다.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이 2003년에 선보인 게임으로 13년째 장수하는 RPG로 친근한 그래픽과 쉬운 게임 룰 때문에 대중성이 돋보였다.

2011년 8월 실시한 '레전드 업데이트' 당시 온라인 게임 중 역대 국내 최고 동시 접속자 수인 62만6천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국내 누적 회원 수는 총 1천800만명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미국, 유럽 49개국, 브라질 등 총 60개국에서 약 1억7천 명의 회원들이 즐기고 있다.

'메이플스토리2'는 블록(상자)으로 구성된 3차원 세계를 바탕으로 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나만의 의상이나 집을 만들 수 있는 사용자제작콘텐츠(UGC) 시스템이 강점으로 꼽히며 전작을 즐긴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다양한 지역과 스토리도 다수 등장한다.

업계에서는 두 후속작이 정체에 빠진 국내 게임업계에 활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한다. 각각 모바일, 온라인PC 시장을 겨냥한 만큼 대결 양상을 보이기보다는 업계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내며 윈윈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유명 IP(지적재산권)의 후속작, 전작보다 나은 게임성, 회사의 이름값 등을 고려할 때 두 후속작은 성공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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