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물가 6개월만에 상승세 전환…디플레 벗어나
인플레율 4월에 0% 이어 5월에 0.3%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2 18:36:32
유로존 물가 6개월만에 상승세 전환…디플레 벗어나
인플레율 4월에 0% 이어 5월에 0.3%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가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디플레이션(경기침체에 따른 물가하락) 우려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5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0.3%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5월 인플레율은 시장 분석가들의 예측치인 0.2%를 상회하는 것이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으나 하락폭이 1월 -0.6%, 2월 -0.3%에서 3월에 -0.1%로 줄어든 데 이어 4월에 O%를 기록함에 따라 디플레 진행이 멈춘 것으로 분석된바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돼 5월에 물가가 상승함으로써 디플레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물가가 상승한 것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ECB는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국채 매입 등을 통해 매월 600억 유로씩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ECB는 유로존 물가상승률을 2%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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