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방통위원 "KBS, 수신료 인상하려면 공정성 확립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2 16:12:08
김재홍 방통위원 "KBS, 수신료 인상하려면 공정성 확립해야"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2일 "KBS가 수신료를 인상하려면 공정방송을 확립하기 위한 선행조건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 추천 상임위원인 김 위원은 이날 방통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 사장선임 시 특별다수결제 도입 ▲ 편성규약과 편성위원회 법제화 ▲ 보도본부장 중간평가제와 보도국장·시사제작국장 임명동의제 ▲ 경영합리화와 자구책 마련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지난해 2월 방통위 2기는 수신료인상안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의견을 국회로 제출했으나, 두 달 도 안돼 KBS는 세월호 참사 재난방송에서 정부 책임을 비호하고 피해 유족에게 불리한 불공정 보도로 많은 질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방통위의 긍정적인 검토의견은 '공정한 보도와 제작 자율성'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며 "세월호 참사 보도 이후의 KBS 수신료 인상안은 사정변경의 원칙에 따라 전면 재검토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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