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신예 이지스 함 일 요코스카 항 첫 배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2 15:35:25


미 최신예 이지스 함일 요코스카 항 첫 배치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아시아 재균형 전략에 공을 들이는 미국이 일본 내 미 해군기지에 최신 순양함과 항공모함을 배치하는 등 전력 첨단화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군사전문매체인 밀리터리닷컴은 미국 해군 이지스 순양함인 챈설러스빌 호가 지난달 28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를 출항, 일본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로 향하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미 해군은 성명을 통해 최근 순양함 현대화 계획에 따라 무기체계 개량 작업을 마친 챈설러스빌 호가 공습이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항공모함 강습단을 보호할 수 있는 최신 이지스 체계인 '베이스라인 9'을 탑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스 라인 9' 전투 체계를 갖춘 함정이 전진 배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그러면서 태평양을 중심축으로 삼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전략에 발맞춰 7함대를 최정예로 강화한다는 해군의 장기계획이 챈설러스빌 호의 투입에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챈설러스빌 호의 함장인 커트 랜셔 대위는 "가장 뛰어난 전함을 전진 배치하는 게 해군의 정책"이라며 "현재 챈설러스빌보다 우수한 전함은 없다"고 말했다.

챈설러스빌 호는 해상안보 작전을 펼치거나 일본 자위대와 같은 동맹군과의 합동훈련에 투입될 예정이다.

미국 해군은 순양함뿐만 아니라 원자력 항공모함도 최신식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해군은 2008년 9월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된 조지 워싱턴 항모 대신 성능을 개량한 로널드 레이건 항모를 배치할 계획이다.

조지 워싱턴 항모는 대규모 정비를 위해 지난달 요코스카 항을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

미 해군은 탄도 미사일을 방어할 능력(BMD)을 갖춘 이지스 구축함인 벤폴드, 밀리우스 호도 각각 올해, 2017년까지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하기로 했다.

미국은 최근 공세를 높여가는 중국의 동·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북한의 미사일 위협 등에 대처하려고 일본을 중심으로 대응태세를 정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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