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서 5월에 소주 400여개 팔렸다

'불고기 덮밥' 530개 팔려 인기메뉴 1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2 11:27:43


제주항공 여객기서 5월에 소주 400여개 팔렸다

'불고기 덮밥' 530개 팔려 인기메뉴 1위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제주항공에서 5월 한 달간 파우치형 소주 400여개와 맥주 5천500캔이 팔렸다.

제주항공은 올해 3월부터 국제선에서 220㎖ 용량의 소주(5천원)를 팔고 있다.

소주는 만 19세 이상 승객 1인당 1개씩만 살 수 있고, 소주를 포함해 맥주(4천원)와 와인(7천원) 등 주류는 승무원의 판단에 따라 구매를 제한할 수 있다.

제주항공이 소주 판매를 시작할 당시 일각에서는 "단체 여행객이 소주를 다량으로 구매해 폭탄주를 마시는 등 기내 소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지난 석 달간 외부로 알려진 문제는 없었다.



사전 주문하는 기내식 가운데 인기메뉴 1위는 불고기 덮밥(1만3천원)이었다.

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불고기 덮밥 530개가 팔렸고, 저칼로리도시락과 스테이크&레드와인 세트가 각각 200여개씩 팔려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의 사전 주문 기내식은 5월 한 달간 총 1천400여개가 팔렸으며,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 홍콩 등 주로 중거리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인기가 좋았다.

제주항공이 최근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기내에서 먹고 싶은 음식' 설문조사에는 300여명이 참여해 허니치킨, 아이스 캐러멜 마끼아또, 충무김밥 등을 꼽았다.

한편, 제주항공이 2013년 9월부터 무료 스낵을 없애고 기내식 판매에 나선 데 이어 이스타항공이 전날부터 생수를 제외한 모든 음료와 식사를 유료화했다.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진에어·에어부산·티웨이항공은 국제선 승객에게 간식이나 식사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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