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피트인 개장 2주년…"K-패션 알리는 한류메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2 09:27:08
롯데피트인 개장 2주년…"K-패션 알리는 한류메카"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동대문 패션몰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이 2일 개장 2주년을 맞았다.
롯데피트인이 그동안 'K-패션'으로 동대문 상권을 부활시키며 '동대문의 르네상스'를 주도했다는 게 롯데자산개발의 자평이다.
유통채널을 확보못해 어려움을 겪던 동대문 브랜드들이 롯데피트인을 통해 롯데몰·롯데백화점으로 입지를 넓혔다는 것이다.
실제로 동대문 브랜드 '에이스'(ACE)는 롯데피트인 입점 후 롯데몰 김포공항점과 롯데백화점 건대점, AK백화점 수원점에도 입점했다. '어패럴라운지' 역시 온라인 브랜드였지만 롯데피트인 입점 후 롯데몰 김포공항점과 명동 눈스퀘어에 매장을 냈다.
롯데자산개발은 또 롯데피트인이 롯데의 백화점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기존 동대문에 없었던 수준 높은 대고객 서비스를 선보이고 주변 미관을 개선함으로써 동대문 상권의 환경을 한단계 높였다고 평가했다.
롯데피트인의 성장을 이끈 것은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지난해 롯데피트인 전체 매출 가운데 외국인 매출 비중은 약 50%였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방문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방문과 매출이 2013년의 250%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후 롯데피트인은 다양한 사은행사와 이벤트를 여는 '차이나위크', 중국인 고객을 위해 여행가방 보관과 인터넷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은련카드 VIP 라운지' 개장 등 다양한 중국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롯데자산개발은 앞으로 롯데피트인이 한국 패션은 물론 음식과 문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한류 중심지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한식 뷔페 '계절밥상'을 열고, 홀로그램 전용관 'Klive'를 통해 싸이·빅뱅·2ne1 등 한류 스타들의 홀로그램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정준택 롯데자산개발 점장은 "롯데피트인은 상권을 활성화하며 '동대문의 봄'을 불러왔다"며 "패션 외에 푸드와 컬쳐를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돌아오는 동대문 시대의 주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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