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선총련측에 재일조선인 첨단 기술자 접촉 지시"

교도 "조선총련 의장 아들 집 압수수색때 서류 발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2 00:07:25

△ 허종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의장의 아들인 허정도 씨가 5월 12일 오전 도쿄에서 일본 경찰에 체포돼 이송되는 모습(교도.연합뉴스.자료사진)

"北, 조선총련측에 재일조선인 첨단 기술자 접촉 지시"

교도 "조선총련 의장 아들 집 압수수색때 서류 발견"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경찰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의장의 아들인 허정도(50) 씨 자택에서 '첨단 기술 관련 전문지식을 가진 재일 조선인 기술자와 접촉하라'는 북한의 지시 문건을 발견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경찰이 북한산 송이 불법 수입 혐의로 지난달 체포한 허 씨의 도쿄 아다치(足立)구 자택에서 압수한 서류에 첨단기술을 보유한 일본 기업을 퇴직한 재일 조선인 기술자와 접촉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교도는 전했다. 이 서류는 2013년 말∼2014년 초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수사 관계자에 의하면, 서류에는 철강 분야를 중심으로 한 일본 기업의 이름과 '특수철강'이라는 단어도 적혀 있었다고 교도는 전했다.

실제로 이 지시에 따라 북한을 방문한 재일 조선인 기술자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조선총련이 기술자 회유에 조직적으로 관여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일본 기술을 유출하려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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