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軍비행장 소음피해 소송 변호사 횡령혐의 수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1 21:44:01
검찰, 軍비행장 소음피해 소송 변호사 횡령혐의 수사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공군기지 인근 지역의 소음 피해배상 소송을 대리해 온 한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가 소송의뢰인들에게 돌아갈 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A법무법인 소속 B변호사가 2010∼2011년 대구 공군비행장 소음 피해 관련 소송을 진행하고서 승소 후 받은 지연이자금을 횡령했다는 진정을 접수,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서울 서초동 A법무법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같은 달 27일 B변호사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B변호사 측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B변호사가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연이자금 지급에 대한 합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소송인들에게 돌아가야 할 지연이자금 수백억원을 개인적으로 빼돌렸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B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A법무법인은 건설, 부동산, 항공소음, 고압 송전선 등과 관련한 피해배상 소송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입수한 물품을 분석하는 한편 A법무법인이 진행한 소송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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