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도와 헬기 등 무기 합작생산 강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6-01 18:12:26
△ 작년 12월 11일 인도 뉴델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인도와 헬기 등 무기 합작생산 강화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러시아가 인도와 헬기, 미사일 등 무기 합작생산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카모프사의 다목적 헬기 Ka-226T를 인도에서 생산하기 위한 양국간 합작법인 설립 논의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타스 통신이 지난달 31일(인도시간) 보도했다.
앞서 인도 방위사업위원회(DAC)는 자국 내 생산을 조건으로 Ka-226T 헬기 197대를 도입하기로 승인한 바 있다.
양국은 또 인도에서 생산한 이 헬기와 양국이 공동개발한 브라모스 순항미사일의 제3국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타스는 전했다.
브라모스 미사일은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와 러시아 제조사 'NPO 마시노스트로예니야'가 합작 투자해 개발한 초음속 순항미사일이다.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인도에서 무기를 생산하고 기술도 이전하기로 하면서, 종전에 러시아가 팔고 인도가 사는 형태의 양국 군사 기술 협력 관계가 (합작 생산 형태로) 변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해 12월 인도를 방문하기 직전 인도 언론과 인터뷰에서 "양국이 기존의 생산자-소비자 관계에서 신형 무기 체계를 공동 개발·생산하는 관계로 이행하고 있다"며 국방·기술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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